서쪽 하늘로 사라지는 태양이지만 회색 구름을 붉게 수놓는 힘을 갖고 있다


서쪽 하늘로 사라지는 태양이지만 회색 구름을 붉게 수놓는 힘을 갖고 있다
지난 8월에 찍은 해바라기 사진, 뜨거웠던 여름이 지난 것을 알려준다.
하늘이 먹구름이 가득하여 흐리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힘차게 날아 올라 약속된 목적지까지 비행을 해야 하는 비행기들. 안전하게 잘 다녀 오길.
하루 종일 빛을 비추느라 애쓴 태양이 마지막으로 밝은 빛을 토해 내며 짙은 먹구름을 밀어낸다
자동차보험으로 교통사고 치료를 받을 때, 보험사의 대응 방식은 진단서에 적힌 병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뇌진탕’이 포함된 진단서를 제출한 이후에는 보험사의 치료비 보증 방식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왜 이런 변화가 생기는지, 어떤 기준이 적용되는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어느 날 가족과 외식을 위해 자가용(BMW)을 운전하던 중, 신호대기 중 후방추돌 사고를 당했습니다. 차량은 전손 처리(폐차)되었고, 탑승자(본인 및 동승자)는 외상이나 골절 없이 경추염좌, 요추염좌, 요통, 흉부타박상 등의 진단을 받고 통원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사고 초기에는 진단서 없이도 보험사에서 병원에 치료비를 보증해 주었으나, 이후부터는 2주마다 진단서를 제출해야만 보험사에서 치료비 보증 팩스를 발송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뇌진탕’이 포함된 진단서를 제출한 이후부터는 진단서를 추가로 제출하지 않아도 치료비 보증이 자동으로 계속되었고, 그 이유가 궁금해졌습니다.
자동차보험(자보)에서 병원 치료를 보장하기 위해 보험사는 치료의 정당성과 지속 필요성을 검토합니다. 이를 위해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기준을 따릅니다.
병명 분류 | 진단서 제출 주기 | 보험사 보증 방식 |
---|---|---|
염좌·타박상(경추염좌 등) | 통상 2주마다 새 진단서 필요 | 일정 기간 지나면 치료 지속성 입증 요구 |
뇌진탕, 신경계 질환 등 | 1회 진단서로 장기 보증 가능 | 증상의 지속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자동 보증 유지 |
즉, 염좌나 단순 타박상은 경과 관찰이 필요하므로 주기적으로 진단서를 제출해야 하고, 증상이 낫지 않으면 계속 치료받는 이유를 문서로 설명해야 합니다.
보험사는 ‘뇌진탕’ 진단이 나온 시점부터 상해의 중증도를 다르게 평가합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 | 단순 염좌·타박상 | 뇌진탕 진단 포함 시 |
---|---|---|
치료비 보증 방식 | 2주 단위 진단서 제출 후 보증 | 1회 진단서 제출 후 장기 보증 가능 |
증상의 입증 필요성 | 치료 지속 시점마다 설명 필요 | 장기 증상 지속 가능성이 높아 설명 없이도 보증 가능 |
후유장해 및 위자료 산정 기준 | 비교적 낮게 평가됨 | 후유장해 인정 가능성 존재, 위자료도 높게 산정될 수 있음 |
보험사 분쟁 가능성 | 낮음 | 판단 기준 모호해 분쟁 가능성 높음 → 보험사도 보수적 대응 유지 |
교통사고로 인한 외상 없이도 뇌진탕 같은 신경계 질환은 중증 질환으로 평가되며, 보험사도 이에 맞춰 치료비 보증 방식을 변경합니다. 이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실질적인 치료 기회와 보험금 지급 기준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통사고 이후 치료를 받고 있다면, 진단서 병명을 신중히 확인하고, 필요시 의료진과 상의해 정확한 증상과 질환명을 기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